인천 중구가 첫 결혼이민자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영종에 거주하고 있는 통리나(TONGLINA·사진)씨.

통씨는 중국 출신으로, 한국에 거주한 지 올해로 9년째다.

그는 2016년 다문화가족 지역특화형 사업으로, 중구와 인천시가 함께 중구지역 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통역사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최근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통씨는 “부모님과 자녀에게 자랑스러운 딸이자 엄마가 되고 싶어 시작한 공부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현재 남편과 함께 어떤 분야로 취업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모국어를 활용한 취업에 관심이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미도,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구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관광통역사 육성사업’을 비롯한 관련 사업을 위탁, 다문화가정의 역량 강화 및 취업연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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