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부평3동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이 부평공원에 설치된 ‘인천 평화의 소녀상’ 주변을 청소하고 새단장을 하고 있다.사진=부평구청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부평구 부평3동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주민들이 ‘인천 평화의 소녀상’을 새롭게 단장했다.

부평3동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은 새해를 맞아 9일 부평3동 부평공원에 설치된 인천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외롭게 서 있는 소녀상 주변을 청소하고 새 모자와 목도리, 장갑, 양발 등으로 갈아 입혔다.

한원회 부평3동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과거인 만큼 부평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부평공원 내 설치된 ‘인천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900여명의 인천시민들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거리모금 작은 콘서트 등을 통해 약 9천만 원을 모금해 지난해 10월 세워졌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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