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소득층에 암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9억5천만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 검진을 돕고 질환이 발견된 환자 중 암·안과·정형외과 수술비 등을 지원한다.

또 병세가 악화될 경우 편안히 쉴 수 있는 돌봄과 장례까지도 지원하는 공공의료 사업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암 환자는 검사부터 치료, 호스피스까지 시가 책임진다.

사업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계층, 군·구 사회복지부서 등 공공기관에서 인정하는 저소득층이다.

암 지원은 인천의료원 또는 1차 의료기관에서 암 검진 후 암 의심 또는 확진을 받으면 인천의료원에서 1인당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타 질환은 인천의료원에서 전액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손은 약손’ 사업은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미뤘던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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