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 만남의 광장에서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려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인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내국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새롭게 단장한다.

시 다문화지원본부는 원곡본동 795번지 일대 다문화마을특구 지역을 ▶특색있고 활기찬 골목문화조성 ▶내국인이 찾아오는 관광명소 조성 ▶나라별 특징있는 음식거리 조성을 목표로 세우고 지난해 6월, 5개년 계획에 7개 사업, 107억 원의 예산을 수립했다.

올해 다문화특구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전선 지중화, 특구 관광해설사 운영 등이다.

시 관계자는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가 그동안 주말이면 각지의 외국인들이 주로 찾아오는 곳이었지만, 앞으로는 내국인도 함께 즐길수 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라며 “서울 이태원, 인천 차이나타운과 달리 안산 다문화특구는 93개국 외국인이 공존하고 있는 안산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부각시킨 안산의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는 특구를 부각시키기 위해 4호선 ‘안산역’ 명칭을 ‘다문화특구역’ 또는 ‘지구마을역’, ‘지구촌역’ 등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전춘식·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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