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여정에서 새마을에 머무른 지난 15년여의 세월은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해 새마을운동 성과를 총 결산하는 ‘2016 이웃사랑 실천운동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한 유연희 파주시 새마을부녀회장의 소감이다.

파주시 새마을 부녀회에서 ‘엄마’로 통하는 유 회장은 “새마을을 통해 개인적으로 행복한 시간을 누릴수 있었던 사실도 고마운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아 영광”이라며 “파주시 새마을가족들과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원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전형적인 표본이다. 평생 새마을부녀회 일꾼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유 회장은 2004년 광탄면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로 출발했다.

파주읍 연풍리 출신의 유 회장은 광탄면으로 오면서 특유의 장점인 리더쉽을 발휘해 새마을 입성 2년만에 2006년도에 광탄면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취임했다.

강한 추진력과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으로 광탄면 새마을부녀회를 이끌던 유회장은 회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결속력을 높이고 단합과 화합으로 새마을부녀회를 변화시켰다.

이같은 유회장의 리더십이 입소문을 통해 인정과 신뢰를 얻고 결국 2012년 파주시 새마을부녀회장으로 각 읍면동 새마을부녀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탁월한 리더쉽을 지닌 유 회장은 3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쳤으나 절대적인 연임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요청에 현재까지 파주사랑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매년 부녀회원들과 사랑의 햇김치 담그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어르신 초청 경로잔치,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작은 사랑의 실천은 물론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우리고장 하천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을 위한 고추장 담그기, 음식 만들기 행사를 추진, 우리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알려 국가 간 벽을 허무는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연희 회장은 “제2의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되고 파주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는 부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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