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소상공인들이 긴장하고 있다.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스타필드에 이어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돼서다.

11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의회와 신장·덕풍전통시장상인회는 지난 10일 간담회를 열어 코스트코 입점 추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코스트코 입점에 따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 피해, 교통 영향 대책, 건축허가 과정 등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역 상인들은 상권 붕괴에 우려를 토로했다.

특히 상인들은 코스트코의 경우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다양한 잡화류를 취급하고 있어 스타필도와 차원이 다른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윤재군 시의회 의장은 “지역 소상공인에게 입점 상황을 알리고 상생 방안을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 상권이 죽지 않게 시의회가 중재자로 나서 상생 방안을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풍산동 미사지구 자족용지 23-1·2 블록 1만4천260㎡를 매입한 코스트코는 같은해 11월 말 건축총면적 5만436㎡, 지하 2층∼지상5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2018년 개장할 예정이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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