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해외여행에서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필리핀을 다녀온 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돼서다.

시는 12일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등에서 발생국 현황 등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행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피임할 것을 권했다.

특히 임산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경우 지카 바이러스 검사시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산전 주치의와 상담·검사를 권고했다.

한편, 국내에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옮기는 흰줄숲모기가 활동한다는 보고는 없다

윤혜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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