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기업체, 종교단체 등 민간자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사업을 벌이는 ‘부평사회안전망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 부평구는 15일 지난 2007년 시작한 ‘부평사회안전망 사업’에 올해 부평감리교회에서 3억4천만 원, ㈜인천탁주에서 4천만 원을 후원하는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나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평사회안전망 사업은 현행제도로는 지원받기 어려운 분야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저소득 주민의 복지욕구를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평사회안전망 사업으로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부평감리교회의 ‘부평사회안전망 사업’과 여성가구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여성더드림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부평감리교회는 지난 2007년 ‘부평사회안전망 사업’을 시작, 매년 2천만 원씩을 증액, 올해는 3억4천만 원을 지원해 공적제도로 지원받지 못하는 저소득 세대에 임대보증금, 체납공과금 등을 보조해 주고 있다.

인천탁주가 지원하는 ‘여성 더 드림 사업’은 연간 4천만 원을 모자가정과 다문화가정, 여성1인 가구, 자매가구 등을 대상으로 최대 70만 원 한도에서 의료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부평사회안전망 사업은 공적지원제도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복지만족도를 높이고, 저소득 주민의 생계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한 구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평사회안전망 지원 신청은 거주지 인근 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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