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부터 유료로 개장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장 야경 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에 또 하나의 힐링관광명소가 탄생한다.

강화군은 오는 20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던 삼산면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정식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수목원과 휴양림이 있는 삼산면 석모도에 위치한 미네랄 온천은 노천탕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노천탕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수평선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해풍과 햇빛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군은 완공 후 최근까지 시범운영해오며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야간 경관공사를 모두 마쳤으며, 온천시설의 전기와 냉·난방 시스템은 친환경(지열과 태양광)에너지로 조성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의 특징은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하는 51℃의 고온으로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염화나트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 소독·정화 없는 온천수 원수만 사용한다.

또한 비누 및 샴푸 등 사용 시 온천 효과가 떨어져 세제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9천원, 소인 6천원으로 책정하고 800년 전통의 강화직물 소창수건을 지급한다.

소창 수건은 흡수성, 통기성이 탁월한 무형광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져, 석모도 미네랄 온천과도 잘 어울리는 최고급 온천수건이다.

다만 강화군은 인근 지역상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천장 내에는 음료수를 제외한 매점 및 음식점을 설치하지 않았다.

(사)대한온천학회와 순천향대학교 피부과 김예슬 교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수에 대한 의료적 효능 연구 결과, 다량의 미네랄 성분이 아토피 피부염, 건성 등 피부질환 개선은 물론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미용, 보습에도 좋고, 특히 혈액 순환과 관절염·근육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을 비롯해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와 연계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오는 20일 정식 개장하는 석모도 미네랄 온천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증진은 물론 강화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힐링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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