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구민들의 행복지수 향상과 구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현장으로 나가 발로 뛰는 한해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일자리 창출이 최상의 복지라는 일념으로 구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활임금제 도입과 맞춤형 복지시스템을 강화, 남동형 복지실현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은 “올해에는 나라 안팎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다만 미래는 앉아서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청사진을 그리고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새해에도 사람이 중심이라는 원칙 아래 구민과 함께 구정을 펄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지역산업 지원으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올해 남동구는 19개동 취업상담사를 통해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계층의 채용박람회를 정례화한다.

남동공단의 무료통근버스를 연중 운행하고, 구민 채용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등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 고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남동산단의 색채디자인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악취관리기금을 우리구 주도로 환경개선사업에 집중 투자, 구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리고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과 관광 명소화 등 다양한 방식의 일자리 창출사업이 추진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미래지향적인 인재 육성=남동구는 올해 구월선수촌아파트와 서창2지구에 국공립 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민간의 우수한 어린이집을 ‘공공형’ 및 ‘인천형’으로 선정해 보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밝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CCTV 설치와 학교주변 도로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관한 ‘남동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을 활성화, 학교 밖 청소년 교육에도 힘쓰는 한편 셋째아 이상 신생아보험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출산과 양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민·관협력 강화로 지역사회안전망 구축, 남동형 복지 실현=각 동에 신설한 맞춤형 복지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문상담으로 복지서비스 질을 높이고, 동 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민간자원과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 사회보장을 실질적으로 증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남동형 기초생활보장 사업도 확대, 제도권 밖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구민이 없도록 기초생활 보장과 저소득층의 자립을 도모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전년도 5개동에 이어 19개 전체 동의 명칭이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된다.

또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사할린 동포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통합을 적극 지원, 열린 다문화사회를 구현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사람중심의 도시인프라 구축, 도시 미래가치 창조=재난 및 재해에 대비한 안전인프라 구축과 함께 구민의 안전수요에 부응하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범죄예방 CCTV를 확대설치하고 저기능 설비를 개선한다.

낙후된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간석시장 주변과 만부구역의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추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 원주민의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심속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한 늘솔길공원 편백숲 무장애길과 도심지 공원의 물놀이장 조성 등 힐링공간이 확충하고 지난해에 이어 양묘장에서 계절별 초화가 대량 생산 공급된다.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도 기존 공영주차장 증축과 함께 권역별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남동IC 일원 화물공영차고지 건설을 추진, 주택가의 피해와 화물차주의 주차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구민들의 문화격차 해소 및 일상이 문화가 될 수 있는 문화향유권 확대=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동의 문화나눔 행사를 지역예술인과 단체, 주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그 지역만의 차별화된 문화축제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구민들이 마음껏 체육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간석동 실은재 근린공원과 구청 앞 소래샛길 공원을 조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종목별 생활체육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민들과 소통과 공감 통해 지역 현안사항 해소, 주민 숙원사업 추진=동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민원현장, 전통시장, 기업체 등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 불편을 해소하는 현장중심의 생활밀착 행정을 강화한다

아울러 노후되고 협소한 간석2동 청사의 이전 신축과 구월1동 복합청사, 장수서창동 제2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구립도서관 확충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늘어나는 행정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일자리 창출 통해 지역경제 활력=새해 남동구는 19개동의 취업상담사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과 지난해 500여 중소기업 CEO가 모여 만든 ‘남동구경영인연합회’와 협력해 구직업체를 총 망라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다.

▶소래포구 수도권 대표적 관광중심지 육성=지난 2015년초 국가예비어항으로 선정된 이후 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올 초에 국가어항으로 결정될 예정인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남촌 에코산업단지 조성사업=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을 위해 과밀억제권역 및 용도 혼재지역 등에 입지한 고잔2구역, 부평농장, 운연동 자연녹지일원의 공장들을 재배치, 공업지역을 집약시키는 남촌 에코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남동형 복지사회 실현=남동형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19개 전동에 사례관리사를 배치,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남동형 기초생활보장사업’의 기준이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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