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 유예기한이 다음 달 4일로 만료됨에 따라 인천강화소방서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강화소방서는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 연휴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 안전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대상은 원룸,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일반주택이다.

설치 기준은 ‘소화기’의 경우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구획된 실(침실, 거실, 주방 등)마다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강화소방서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가구 50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설치해 주는 등 그동안 취약계층 3천643세대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강화소방서는 설 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광판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활용한 홍보, 지역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운동 참여 등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유형민 강화소방서장은 “기초 소방시설 설치는 화재를 초기에 예방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므로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해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범수/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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