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왕의길’ 가꾸기 등 강화역사문화를 중심으로한 도시재생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6일 강화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인천강화·서울·부산영도·등 전국 18곳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최종 선정돼 국·시비 등 100억 원을 확보했다.

강화군은 쇠퇴한 강화읍에 역사자산을 활용한 ‘왕의길’ 등 역사연계와 역사문화 가꾸기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 문화 가꾸기’를 주제로한 도시재생활성화구역 관청리·신문리·남산리 일대 101만㎡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왕의 길’은 조선시대 25대 왕인 철종의 등극 행렬이 펼쳐진 등극길과 옛 궁궐터 고려궁지 등 왕과 얽힌 강화의 역사적 장소를 의미한다.

강화군은 우선 중앙시장 활성화·공장 유휴공간 활용·역사문화테마거리 조성·용흥궁 공원 정비 등 7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5월 주민이 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도시재생활성화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 행정과 주민 간 의견을 조율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주민·전문가·공무원으로 주민협의체를 꾸려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강화군 도시재생사업뿐 아니라 전국 18곳에 오는 2021년까지 국비 8천918억 원과 기금 1천301억 원 등 총 1조200억 원을 지원한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국토부에서는 190건을 지원하고 문체부, 중기청, 행자부, 산자부, 여가부 등 14개 관계부처도 102개 사업에 대해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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