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에도 클래식 전문 콘서트 홀이 건립된다.

부천시는 시청사 테니스장과 농구장 부지 6천500㎡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2만940㎡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2021년 8월 완공(사업비 985억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과 1천70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콘서트홀, 음악 자료 전시관, 아카데미실, 키즈 카페, 레스토랑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내달 한국지방재정연구원 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내년 6월까지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같은 해 8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문예회관에서는 국내 3대 교향악단의 하나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상주하며 다양한 형식과 레퍼토리의 연주를 선보인다.

문예회관이 들어설 곳은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사 역에서 5분 거리이고 인천·김포국제공항과 가까워 뛰어난 접근성을 지녔다.

시는 2012년 5월부터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회관 용지 위치와 재원 마련에 이견이 많아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다 지난해 6월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다.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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