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는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연봉계약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FA(자유계약선수)와 육성 및 군 보류선수는 제외됐다.
선발투수 주권은 지난해 연봉(3천600만 원)보다 108% 인상된 7천500만 원에 계약했다.
주권은 프로데뷔 2년 차인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6승8패·평균자책점 5.10으로 케이티 마운드의 한축을 책임졌다.
전민수는 지난해(2천700만 원)보다 85% 인상된 5천만 원에 계약해 야수 중에서 최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전민수는 2007년 데뷔 후 10여년간 부상과 방출 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시즌에는 74경기에 출전해 3할 대 타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투수 김재윤으로 9천만 원을 받는다. 지난해는 7천200만 원을 받았다.
야수 중에서는 지난해 8천만 원에서 올해 7천만 원으로 삭감된 오정복의 연봉이 제일 높다.
한편, 케이티의 2017년 연봉 총액은 20억1천2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줄었다.
구단은 팀 성적을 비롯해 개인 성적, 팀워크, 상황별 타격, 포지션별 수비 난이도 등을 세밀하게 평가해 반영했고, 팬 서비스와 사회 공헌 활동도 주요 평가요인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