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국내 조선업의 불황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많았던 지난해 인천 연수구는 구민 행복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쁘고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승기천 살리기 원년’ 선포와 수질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승기천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은 “2107년 새해에는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 구현을 위해 승기천 생태하천 문화공원 복원, 구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 전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맞춤형 복지 실현, 창의인재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향기 나는 문화 도시 조성, 소통과 섬김행정 구현 등 8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승기천을 생태하천 문화공간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는데.

“연수구는 지난해 ‘승기천 살리기 원년’ 선포와 수질개선 종합계획을 수립,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승기천 수질개선에 최선을 다해왔다. 올해 역시 승기천 살리기 최일선에 서서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속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구민 안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연수구는 취약부분에 대한 안전지수를 향상시키고 생활 속에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보다 강화해 구민 안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및 재난 취약시설의 정기적 안전점검과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폐쇄회로(CC)TV 확충, U-도시통합운영센터 통합관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범죄없는 도시, 안전한 연수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원도심의 가치 회복과 신도심과의 균형발전 복안은.

“낙후된 함박마을의 정주여건 개선을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 소방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기능회복은 물론 간판 개선, 쉼터 정비 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생각이다. 농원마을과 청능마을 경로당 리모델링, 마을경관 개선 등 저층 주거지 개선사업과 청학동·옥련동·연수동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청학복합문화센터를 비롯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 실현 방안은.

“우선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동 복지허브화를 기반으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맞춤형 복지 실현에 한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소외계층 발굴과 위기가정 생활안정 지원, 저소득 계층의 자활을 위한 장애인·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 구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난임시술 의료비 및 산모와 신생아 돌봄서비스 확대는 물론 둘째아 출산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창의인재 육성으로 연수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

“연수큰재장학재단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고 중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와 교육경비를 효율적으로 지원,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연수 외국어 열린센터 운영, 수준별 맞춤식 토론 프로그램, 해외 자매도시와 교육·문화 등의 청소년 교류 추진을 통해 교육국제화 특구로서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통합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해 일구데이 등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제도를 강화하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확보에 매진할 생각이다. 특허종합 컨설팅, 전문가의 현장기술지도, 현지바이어 섭외, 시장 조사 등 중소기업의 해외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산재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이 어우러지는 관광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도시 조성 방안은.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청학지하보도 문화예술공간 조성, 동춘동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 건립, 청학동 주민쉼터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난해 새로운 축제 모델로 거듭난 도시해변축제와 연수능허대 문화축제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통과 섬김행정 구현 계획은.

“현장 중심의 주민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고품격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구민의 소망과 바람을 구정에 담아 낼 것이다. 공감행정 구현을 위해 동별 밴드 개설 등 SNS망 확대, 주민 의견을 신속하고 폭넓게 수렴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교육 분야= 연수큰재장학재단이 올 상반기 중 첫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우호교류도시 간 청소년 국제교류도 추진된다.

▶여성·보육·가족= 6개월 이상 거주 주민의 둘째 출산 시 1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출생아들에게는 축하카드와 함께 15만 원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사회복지= 국가보훈대상자 건강생활지원 수당을 연 1회에서 2회로, 보훈가족 위문금은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되고 SOS 복지 안전벨트사업 등이 추진된다.

▶보건·의료= 보건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예약 서비스제를 실시하고 자활 보조기구 대여 서비스와 치매정신건강 통합관리센터가 설립된다.

▶생활·민원= 함박마을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과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대회와 재활용 동네마당이 시범 운영된다. 5년차 이상 민방위교육은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6월부터 지방세를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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