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광정동이 저장강박증으로 집 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둔 한 주민의 집을 청소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마을 환경개선 활동에 나섰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 광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저장강박증으로 자신과 이웃을 모두 괴롭히던 주민 A(67)씨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광정동에 거주하는 A씨는 현관문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집 안 가득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쌓아둬 화재위험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이 “쓰레기 냄새가 많이 난다”고 민원을 접수하자 광정동은 화재사고 방지와 환경개선을 위해 A씨를 설득해 청소를 시작했다.

광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무한돌봄센터의 도움으로 A씨 집에서 5t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소독을 했다.

정형모 광정동장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자기 일처럼 청소와 소독을 도와 사고없이 마무리됐다”며 “이웃의 일에 가족처럼 나서준 광정동 주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주민센터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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