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분당 오리사옥에서 "2017 공동주택용인 공급계획 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건설사 등 관계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LH 추산 700여명이 몰렸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동주택용지 108필지 406만㎡를 공급한다. 수도권은 74필지 272만㎡로 전체물량의 67%에 달한다.

LH는 18일 성남시 분당 경기지역본부에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갖고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용지 지역별 공급물량을 밝혔다.

LH가 올해 공급할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06만㎡이다.

LH가 올해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34필지 99만㎡는 추첨을 통해 일반매각 하고, 20필지 87만㎡는 뉴스테이, 공공임대리츠 등 건설사들이 직접 LH사업에 참여 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매각 한다.

이 외 54필지 220만㎡는 대행개발· 설계공모· 민간참여공동사업 등에 쓰일 용지로 지난해 공급공고를 통해 매각 대상이 확정된 물량이다.

수도권은 일반매각 26필지 75만㎡, 공공임대리츠·주택개발리츠·기업형임대는 15필지 67만㎡을 포함해 74필지 272만㎡이며 전체 공급물량의 67%에 달한다.

이달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 물량은 고양덕은 A3(3만2천564㎡), 이천마장 A1(1만4천925㎡)·A2(1만4천508㎡)·B1(1만9천335㎡) 등 4개 지구이며, 감정가격과 낙찰가격으로 공급가격이 결정되는고양덕은을 제외한 이천마장 3개 블록은 감정가격만 결정된다.

LH는 “가용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라 건설사 등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사업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분양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14년, 2015년에 각각 782만6천㎡, 694만9천㎡의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했으나, 지난해는 8.25대책 이후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된 408만4천㎡를 매각했다.

장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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