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경의중앙선 지평역이 오는 21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전철 운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종점이었던 용문역에서 지평역까지 연장되는 구간은 3.6㎞로, 하루 편도 4회(왕복 8회) 운행한다. 그동안 무궁화 열차가 운행하던 지평역을 개량해 전동열차 운행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앞서 양평군은 2009년부터 양동지역까지 전동차 연장 운행을 요구해왔다.

이후 경제성이 없다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4년 군이 사업비 65억 원을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연장 운행에 협의했다.

김선교 군수는 “지평면은 경기도 동부권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전철 개통을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교통 공공성과 교통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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