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도 어느덧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다.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그동안 계양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향과 원칙을 정립해 나가면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 왔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원 사업 확대와 효성체육문화센터 개관, 효성1동과 작전2동 청사 준공, 계양산 장미원 조성과 등산로 정비, 경인교대입구역 환승 주차장 조성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벌여왔다.

이제는 계양성장의 원동력이 될 서운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추진과 계양의 자랑스런 역사를 담아낼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계양산성의 국가사적 지정 신청 등이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 있다.

박 구청장은 “모든 구정사업의 성과는 계양을 아끼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이끌어 준 구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옛 것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사자성어인 ‘법고창신’처럼 계양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해 나가면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은.

“올해는 계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과 구민 건강증진을 위한 야구장 및 유소년 축구장 건립, 계양산의 가치를 높여줄 산림욕장 확충 등 한층 더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장학재단 설립과 영재교육원 운영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계양구 평생학습관을 신설해 구민이 언제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과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부평향교 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구립예술단 활성화와 토요문화 한마당, 행복누리 음악회, 스쿨락 콘서트 등 생활 속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문화도시로서의 수준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이 화두다. 어떤 계획이 있는지.

“지역경제 성장은 구민의 행복과 계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인 서운산업단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제 2서운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자족도시로서의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 대한 육성 지원도 강화해 지역경제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지식재산 창출, 기술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복지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복지라는 것은 구민이 기본적인 삶을 위해 누려야 할 정당한 권리다. 통합사례관리 등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와 구인 구직 만남의 날 등 적극적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구민의 생활이 더욱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어려운 형편에서도 출산장려금을 확대했다. 지난해 셋째 이상 출생아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상향 조정한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첫째 및 둘째 출생아에게도 장려금을 확대 지원할 생각이다. 임산부에 대한 주차장 사용료 감면과 공공부문의 다자녀 가구 우선 채용 등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노인 여가시설 지원 강화를 통해 노후가 행복한 계양을 만들어 갈 것이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100세 시대에 구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계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계양산을 비롯한 풍부한 녹지공간은 우리 계양의 잠재력이다. 도시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계양산과 도심 속 녹지를 잇는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병방·박촌 어린이 공원 등 아직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공원 32곳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생활수준 향상과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기반시설 개선과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권역별 실내체육시설에 이어 유소년 축구장과 야구장 건립 등 공공체육시설을 확충시킬 계획이다. 또 최근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만큼 국가적 관리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의 변모가 기대되고 있다. 굴포천 지류인 목수천 악취 개선사업도 지속 추진해 환경 취약지를 쾌적한 여가 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올해부터 출산장려금 첫째·둘째아에게도 지급= 인천시 계양구는 기존 셋째아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해 첫째아부터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 100만 원이었던 셋째 출산 장려금을 300만 원으로 상향 지급한 것을 확대한 출산지원정책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부터 첫째 출생가정에 15만 원, 둘째 2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입양가정에도 1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 총 12억6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안전도시를 위한 인프라 확충= 계양구는 지난 2011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작한 재난안전지도를 더욱 세밀히 보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종 재난 체험을 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구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고화질 폐쇄회로(CC)TV 설치 등 통합관제센터의 기능을 대폭 개선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교량 등 기반 시설물에 대한 관리 강화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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