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취임 이후 줄곧 ‘든든하고 편안한 서구’를 만들기 위한 힘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구 발전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그 토대를 바탕으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정(區政)을 펼친 결과,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 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과 복지, 환경개선과 녹지공간 확충, 교육지원과 문화예술기반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원도심 주거환경개선과 도시재생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산단환경개선과 제도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추진한 사업에 대한 성과는.

“지난해 서구는 희망복지지원단 운영, 자활사업, 의료급여제도 발전,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주민참여형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경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경찰청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지난 2015년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인천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구직과 구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조화롭게 연결해 서로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 간 결과, 2년 연속 일자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 및 청년 창업을 위한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업지역 환경개선 사업은 주민들과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도시 미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우선 서구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서구지역에는 대기질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들이 많이 있다. 이 같은 시설들이 있음에도 이와 관련된 정확한 분석자료는 물론이고 측정 장비조차도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환경개선과 관련해서는 예산이 많이 수반되지만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환경개선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10년 후를 내다보고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와 함께 이제는 주민들의 신체건강뿐아니라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치매예방사업, 중장년층 우울증 예방사업, 청소년 인터넷 및 게임 중독 예방 사업, 자살예방 사업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삶이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설립 추진 배경은.

“요즘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는 단순히 보고 듣는데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인구 50만이 넘어서는 도시에서 문화 관련 시설이 너무 부족하다. 시설뿐 아니라 지역문화예술인이 재능을 펼칠 기회나 장소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예술 관련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문화재단을 만들고 있다. (가칭)서구문화재단은 지역문화정책을 위한 싱크탱크로서의 역할과 지역공동체, 지역문화경제의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수행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한 견해는.

“루원시티는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만인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졌다. 루원시티는 주거용지, 상업·업무시설용지, 도시개발시설용지 등으로 구성되며 계획인구는 9천900가구, 2만4천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루원시티 재생사업이 성공하려면 공공부문의 앵커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인천시에서 교육청 이전을 루원시티로 추진, 두 기관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성공적인 인천의 거점지역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인고속도로의 경우 인천의 도심을 관통하는 도로로 교통과 물류 기능만을 강조해서 지난 40여 년 동안 인천을 동서로, 남북으로 분단시켜왔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은 궁극적으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핵심이며 루원시티는 물론 구의 대표적 원도심인 가정동, 석남동, 가좌동 지역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도시철도7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 남부지역과 수도권 서북부지역 간 교통망 확충으로 서구지역 주민뿐만이 아니라 수도권지역 전체 주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여년간 수도권매립지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 경제적 피해를 감내해 온 서구 주민들을 위한 보상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김원용기자/wykim@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안전과 복지 분야= 다방향을 감지할 수 있는 동작감지형 방범폐쇄회로(CC)TV 및 차량번호판인식용 CCTV와 우범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안전영상정보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 산단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 내 8개 권역 공업지역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공업지역환경개선사업도 추진된다.

▶환경 분야= 지역 내 환경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악취, 소음, 수질, 이산화질소 등 ‘5대 유해환경요인 저감대책 1차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저감목표치를 설정해 가시적인 환경개선에 집중한다.

아울러 인천시와 협업을 통해 생활환경이 제일 열악한 서구 주민의 환경주권이 최우선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환경주권사업이 추진된다.

▶교육 및 문화예술 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학교지원사업과 외국어 명품도시 건설, 평생학습도시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청소년 역량강화 및 복지증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예술 역량강화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가칭 서구문화재단이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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