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3년을 숨가쁘게 달려온 공재광 평택시장은 “올해는 그간의 노력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 결실이 시민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면서도 이 땅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평택의 골든타임이 바로 올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강조한다.

공 시장은 2017년도 시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를 ‘함께’로 정했다.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함께 결정한다는 원칙 아래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는 정유년, 평택시 미래를 선도할 핵심 사업으로 평택호 관광단지와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두가지를 손꼽았다. 가속도가 붙고 있는 두 사업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등 공 시장이 그리는 2017년 평택을 들어봤다.



▶10여년의 표류 끝에 기사회생한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진행상황은?= “브레인시티는 성균관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과 연구, 산업과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단지 조성사업으로 우리 시의 핵심 과제다.

2010년 3월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이후 법정 다툼으로 표류하다 지난해 소송 해결을 위해 경기도·평택시·평택도시공사·금융사·시행사 등이 TF팀을 운영해 노력한 결과, 도가 ‘산업단지 승인 취소처분’을 철회해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고 특히, 올해는 평택도시공사가 주도권을 갖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시공사의 공공 SPC 참여와 산업단지 직접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며 상반기에 책임준공 건설사 약정, 공공 SPC 설립, PF 계약 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올해 6월까지 PF 계약을 체결하면 이후 보상계획 공고 등 실질적인 보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의 구체적 방향은?= “이 사업의 핵심인 성균관대 유치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성균관대는 시의회 설명회를 통해 평택 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캠퍼스 학과의 이전은 없으나 브레인시티 사이언스파크에 신수종 사업을 창출하는 지식생산의 문화생태적 허브를 조성해 스마트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7대 전략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연구소를 설치하고 이와 연관된 새로운 학부 및 대학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우수한 인재 육성,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의 융복합이 이뤄져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브레인시티는 인접해 있는 삼성, LG 산업단지와 더불어 경기남부권의 신경제 축이 되리라 확신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본 사업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린다.”

▶세계가 주목하는 친수형 복합 관광 휴양지를 꿈꾸는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이 사업은 현덕면 권관리, 신왕리, 대안리 일원 274만3천㎡ 에 총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단순 휴식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해 관광단지 최초로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했으나 응모자가 없어 재공고를 통해 다시 시행자 모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재공고는 민간투자 제약 요인이었던 부의 재정지원 실행에 융통성을 부여했고 호텔, 콘도 등에 대한 매각과 분양을 허용하는 등 사업성을 상당 수준 개선시켰다. 또 1차 서류 접수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00일로 연장해 투자 유치가 원활히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국내 대기업 건설사 및 리조트 운영사 등과 사업 참여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응모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오는 3월까지 제안서 평가를 실시하고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및 협상 등을 거쳐 올말 안에는 사업 시행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소 성급하긴 하지만 오는 2022년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4조7천억 원으로 예상되며 1만1천8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시민 취업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민간투자사업 재공고에 사업자 미응모시에는 2014년 경기도에 신청한 권관리 일원 70만3천900㎡ 규모의 자체 조성계획 추진 여부를 두고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수렴해 사업 방향을 추진·결정할 계획이다.

심재용기자/sjr@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다양한 지원금 제도 도입= 평택시는 올해부터 지역내 532개 경로당에 현물로 지급하던 급식용 쌀을 현금(5억7천만 원)으로 지급해 급식 만족도를 높인다. 또 지역내 거주하는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설과 추석 등 명절에 각각 3만 원씩 명절 위로금을 지급한다.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할때 지원하던 인센티브가 확대돼 기존 폐차시 차량가액의 85% 보조금을 지원하던 것을 금년부터는 차량가액의 100% 보조금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금연구역 신청 조건 완화= 공동주택 금연구역 지정 신청 조건이 기존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주 3/5이상의 동의에서 올해부터는 1/2이상 동의로 완화된다.

▶편리한 지방세 납부방법= 그동안 시행하던 재산세, 자동차세, 등록면허세(면허분), 주민세 등 지방세 납부 방법이 확대돼 신용카드를 이용한 납부에서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 방법이 추가된다.

▶주택조합 투명성 제고 및 사업성 확장=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주택조합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성을 확장하기 위해 조합원의 조합 탈퇴 및 환급 관련 규정을 신설하고 조합원 모집시에 시장에게 신고한 후 공개 모집토록 규정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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