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는 기획전 ‘뉴 게임플레이(New Gameplay)’를 연계한 프로젝트 전시, 겨울방학 프로그램, 행사 등을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



체험형 전시 ‘뉴 게임플레이 프로젝트 전시’(~2월19일)

‘뉴 게임플레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교육에 관심 있는 작가·비평가·게임 개발자·교육자가 모여 ‘뉴 게임플레이’ 기획전을 중심으로 예술을 공유하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시작됐다.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세미나, 잡담회 등을 진행, 참가자들이 나눈 아이디어들을 작품 전시, 워크숍, 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된다.

‘뉴 게임플레이 프로젝트 전시’는 지난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로비 플랫폼과 2층 전시장에서 운영된다. 박원호·박지혜·신남전기(남상철·신규빈)·오영진·이현주 등 참여 작가들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영감 받은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다. 모든 작품은 참여형으로 만들어져 관람객들이 경험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 대상 겨울방학 프로그램 ‘안녕? 원더랜드!’(~26일)

겨울방학 프로그램 ‘안녕? 원더랜드!’는 10~13세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실과 가상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을 감상한 후 가상의 게임과 현실의 신체활동을 접목해 ‘가상과 현실’에 대해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백남준전 ‘점-선-면-TV’와 기획전 ‘뉴 게임플레이’ 작품들을 통해 백남준이 보여준 가상 세계와 현대 작가들이 만든 가상 세계를 살펴보고 작품 체험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 형식을 차용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아이들이 작품 관람 및 체험에 흥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48시간 내에 게임을 만드는 ‘게임잼 : 예술, 정치, 디지털 게임’(~22일)

‘게임잼 : 예술, 정치, 디지털 게임(Game Jam: Art, Politics and Digital Games)’은 백남준아트센터와 주한독일문화원(원장 마를라 슈투켄베르크)이 게임 플레이 문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이 전시는 프로그래머와 게임 디자이너, 다양한 예술분야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류 기회를 갖고 게임에 관한 관점을 공유한다.

디지털 기술 발전은 자본과 노동력을 소유한 단체뿐 아니라 개인도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 가능한 창작과 소통의 민주화 시대를 열었다. 또한 게임의 사회적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오락성, 상업성, 예술성을 넘어 정치·사회적인 기능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뉴 게임플레이’ 전시를 구성하는 6개의 섹션 중,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인디 게임들이 소개된 ‘게임과 사회’ 섹션이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행사는 멕시코시티·서울·보스턴·노보시비리스크·상파울루 등 세계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게임잼’ 시리즈 ‘아트 게임(Art Game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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