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와 청와대 경호관이라는 소재를 다룬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21~22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그날들’은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 ‘남우 신인상’,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안무상’, 제7회 차범석희곡상 ‘뮤지컬 극본상’, 제2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흥행상’ 등 각종 뮤지컬시상식을 휩쓸었다.

1992년 청와대 경호원이 된 정학은 자신과는 다른, 자유분방한 동기 무영을 만난다. 신입 경호원 중 최고의 인재로 꼽히던 정학과 무영은 때론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성을 쌓아간다. 한·중 수교를 앞두고 그들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신분을 알 수 없는 그녀를 보호하는 일.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무영과 사라졌다.

시간은 흘러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인 청와대 경호부장이 된 정학에게 다급한 소식이 전해진다.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이 마치 20년 전 그날처럼 사라졌다. 그들의 행방을 쫓는 정학 앞에 사라졌던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하나 둘씩 발견된다.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뛰어난 무대 장악력과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대들보 배우 유준상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며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는 지창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2014년까지 객석 점유율 97%돌파, 누적관객수 2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 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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