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성모병원이 19일 개최한 힐링음악회에서 허유미, 윤지민 학생이 재능기부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은 19일 본관 로비에서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두 학생의 바이올린과 첼로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날 음악회는 아리랑, 인생의 회전목마(하울의 움직이는성) 등을 연주하며 점심시간 로비에서 대기중인 환우와 보호자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힐링음악회에 참석한 허유미(바이올린, 꿈드림), 윤지민(첼로, 서울문화고) 양은 교회에서 만난 1살 터울 친구다.

허유미양은 의정부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으로 공부해 다른 친구들보다 1년 빠르게 대학입시에 성공한 재원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해 졸업식과 작은음악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꿈드림에 허유미양을 초청했고 두 학생은 흔한 봉사활동 확인서도 없는 공연에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

음악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허유미 학생은 “봉사 하는 걸 좋아한다”며 “특히 바이올린 연주 할 때면, 청중과 저의 선입견이 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첼로를 연주한 윤지민 학생은 “봉사 활동 연주를 통해 엄마가 아이에게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이번 공연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힐링음악회는 매월 1회 진행되고 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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