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경기지역내 ‘평화의 소녀상’이 17개로 늘어난다.

수원시 등 14개 시(市)는 이미 건립했고, 안양·평택·양평군 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오는 3월 1일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

1월 기준 고양·광명시 등 더민주 소속 시장 11명(경기지역 총 15명), 안성·광주시 등 새누리 2명(총 14명), 군포시 등 국민의당 소속 시장 1명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19일 소녀상 건립 추진위 등에 따르면 안양·평택 지역 소녀상은 순수 시민 모금으로만 건립되며, 시는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안양시는 시청 앞 중앙공원, 평택시는 시청소년문화센터 앞에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소녀상 제작비에 약 80~90% 정도가 모금됐다.

양평군은 장소와 추가로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양평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는 3천~4천 만원의 소녀상 건립에 필요한 비용을 모두 마련했다. 소녀상은 물맑은시장 입구에 건립된다.

소녀상 건립에는 평균 3천~4천만 원에서 규모에 따라 최대 7천만 원이 든다.

신희구 양평군청 문화예술팀장은 “모금이 어려워 찬반 여론과는 무관하게 군과 군민들이 함께 가자는 의미에서 지원하게 됐다”면서“‘평화의 소녀상’ 건립시간을 줄이기 위해 양평군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허지성기자/sorry@joongboo.com

영상=류준

▲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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