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겨울축제의 원조 제17회 인제 빙어축제가 21일 드디어 개막한다.
인제 빙어축제는 1998년 시작돼 겨울축제의 원조로 불린다.축제는 21∼30일 열흘간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빙어호는 높이 12m, 길이 220m 규모의 수중보(부평보) 조성 사업으로 생겨난 인공호수다.
올해 축제 주제인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Natural Theme Park)와 부합하는 무대다.
축제는 개막 행사를 비롯해 전국대회, 빙어마당, 눈꽃마당, 체험마당 등 5개 분야에서 22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은빛 나라, 눈 조각공원, 눈 미끄럼틀, 빛의 거리, 눈썰매장, 빙판 놀이, 빙어 스튜디오, 빙어 뜰채체험, 빙어 열쇠고리 만들기, 에어바운스 놀이터, 평생학습센터 체험관, 먹거리 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빙어캐릭터 25종을 모두 수집한 참여자는 인제 사랑 상품권 5천원권과 인제 박사 대전 퀴즈쇼 참가 자격을 준다.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제17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에는 전국 120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 5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다.
인제 빙어축제를 위한 기차여행 상품도 출시됐다.
인제 지역은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빙어축제장을 방문하는 당일 코스로 운영된다. 운행은 21일, 22일, 25일 모두 세 차례다.
이용자는 오전 8시 용산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역에서 내려 인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용산역에는 당일 오후 7∼8시에 도착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