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취임. AP연합
트럼프 취임 후 첫 행보는 CIA 방문…"여러분 1000% 지지" 화해 제스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미 중앙정보국(CIA)을 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릿 버지니아 주 랭리에 소재한 CIA 본부를 찾았다.

그는 이날 CIA 직원들을 상대로 "나는 여러분을 1000% 지지한다"며 "CIA가 우리를 안전하게 하는데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의 하나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보다 정보기관과 CIA에 대해 강한 애착을 느끼는 이는 아무도 없다"며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우리는 모두 같은 주파수에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 CIA를 찾아 이같이 지지 발언을 한 것은 그간의 앙금을 털고 화해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CIA가 러시아가 해킹을 통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밝힌 가운데 자신의 사생활에 관한 '트럼프 X파일'이 유출되자 그 배후가 CIA라고 의심하는 등 CIA와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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