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가정폭력 집중 신고기간(지난달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에 지역내 위기가정을 방문해 고무장갑, 냄비받침 등 주방용품을 전달하며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학대전담경찰관(APO)은 지역내 위기 가정을 대상으로 일일이 방문, 홍보물을 전달하며 여성들과 양육문제, 건강문제 등의 상담을 벌이고 있다.

특히 상담과 함께 폭력 발생 시 대처 방법과 112신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당부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방문한 40대 A부부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며 2년간 가정폭력 112신고를 20회가 넘을 정도였다

하지만 경찰의 지속적인 관심과 폭력을 억제하기 위한 부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

A부부의 가정을 방문한 경찰에게 부인 A씨는 “경찰서에서 집까지 찾아와서 내 얘기를 들어주니 내 편이 생긴 것 같이 든든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정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번 가정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계기로 위기 여성을 찾아 방문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가정방문을 진행해 따뜻한 경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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