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조병돈 시장은 ‘이천사랑’을 가슴에 품고 시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민선4기 당시나 임기 1년여를 남긴 지금이나 10년 간 초지일관 ‘이천발전’에 혼신을 바쳤다. 이제 남은 1년 여 임기동안 각종 사업과 관련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경제, 교육, 교통,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35만 계획도시’로의 가시적인 변화가 시작됐고 이런 외형적 발전에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을 통해 아름다운 이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조 시장은 SK하이닉스 공장증설, 복선전철 개통,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서희테마공원, 남이천IC신설, 300병상급 종합병원 착공 등에 대해 22만 이천시민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겸손함도 표한다.

조병돈 시장의 2017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올해 주요사업이 있다면?= “고질적인 시가지 주차난 해결을 위해 중리동 소재 공설운동장에 1천4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신설하고 부족한 자치공간 확보를 위해 ‘이천행복센터’를 건립해 문화와 복지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어 102억 원을 투입해 장애인 재활 및 치료실 등을 배치할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해 장애인들의 복지지수를 높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답게 ‘이천부악문학관’을 건립해 글로벌 문화도시로써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수도권 인구 이천유입에 따른 대비책은?= “4천500여 세대 1만3천여명이 거주할 중리뉴타운이 올 상반기 실시계획승인에 이어 하반기에 대지 조성에 들어간다. 현재 중리지구는 토지보상을 위해 토지 및 지장물 조사가 완료됐고 올 상반기 감정평가에 이어 손실보상협의와 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이다.

현재는 이천 인구가 22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중리뉴타운 조성에 이어 3곳의 역세권 개발, 산업단지 조성 등 교통·기업유치·관광산업개발을 통해 35만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다.”

▶중첩규제를 극복할 새해 복안은?= “사음·사동지구를 신규 공업지역 지정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사례처럼 공장증설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기업투자 유치에 가일층 노력하고 현장중심의 기업애로 처리시스템을 강화해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애로해결을 위해 소상공인 업체당 최고 5천만 원까지 자금이 조달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의료·문화정책은?= “오는 2019년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이 개원한다. 어렵게 유치한만큼 앞으로 우수 의료진 확보와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을 통해 경기동남부권의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만들겠다.

이천도자기의 세계화를 위해 월드세라믹로드에 적극 참여해 이천도자기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이천쌀문화축제의 발전을 도모하겠다.”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그 방향은?= “한 노신사가 길거리에서 담배꽁초를 줍는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이 시작됐다. 이천시민의 정신적 자산인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은 이천시의 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넉넉지 않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는 시민들이 소액기부를 위한 ‘1인1나눔계좌갖기’, 자발적 재능기부인 ‘행복한 동행’에 적극적으로 줄을 잇고 있어 이천시는 온기가 넘치고 있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늦추지도 않을 것이다. 시민과 함께 행동양식과 의식변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선진문화 도시를 만들고 나아가 세계인이 찾아오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다운 면모를 만들어 갈 것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는?= “우선, 지난해 발생한 AI로 상심이 큰 축산농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현재 주야를 불문하고 방역에 나선 공직자와 시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올들어 AI발생농가가 없다. 다만, 지난 18일 밤 부발읍에서는 발견된 야생 조류(매)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H5형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AI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금액은 천문학적 숫자에 이른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새로운 방역시스템 구축과 AI발생 초기부터 이동중지 명령 강화 및 경보 단계의 신속한 격상이 절실하다.

매년 겨울철마다 발생하는 AI로 인해 축산농가의 상심에 다시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더불어 AI 방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들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드린다.”

김웅섭기자




→이렇게 바뀝니다.

▶생활임금 대상 확대 근로자 생활안정 도모= 이천시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에 초점을 맞추고 더불어 노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저 임금을 보장하는 생활임금 적용대상을 확대 시행한다.

시는 생활임금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 간 가운데 조례의 합법성 확보를 위해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하고 이어 민간 부문으로 확대키로 했다.

적용대상은 이천시 및 시가 출자·출연한 기관의 소속 근로자와 시로부터 사무를 위탁받거나 공사·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 및 업체에 속한 근로자와 그 하수급인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 등이다.

이천시 시설관리공단, 스포츠센터, 산림공원사업소, 이천복지관 등이 대상으로 가군은 7천150원으로 사무보조, 단순노무, 공원 및 시설관리자 등이며, 나군은 7천360원으로 산불감시원이 대상이다.

▶이밖에도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 의무화, 소규모 건축물 공사감리자 지정,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자진신고자 과태료 감면 등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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