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원고가 제54회 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서 3년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중원고는 22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단체전 결승 경기서 대전동산고를 접전끝에 3―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대회 결승서 대전동산고에 0―3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중원고는 이로써 설욕전을 펼치며 제51회 대회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원고는 준결승서 창원남산고를 3―2로, 대전동산고는 수원화홍고를 3―2로 각각 제압했다.

우형규(부천 내동중)와 유한나(파주 문산수억중)는 남녀중등부 개인단식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형규는 남중부 개인단식 준결승서 박경태(대광중)를 접전끝에 3―2로 제압했고, 결승전서 조대성(대광중)을 3―1로 물리쳤다.

유한나는 여중부 개인단식 준결승서 같은학교의 안소연을 3―0으로, 결승전서 최해은(문성중)을 3―0으로 각각 제압했다.

이밖에 문산수억고는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 이일여고와 접전을 벌였으나 2―3으로 패해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문산수억중은 지난대회 ‘리턴매치’로 치러진 여중부 결승서 문성중에 1―3으로 져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수원 곡선중과 내동중은 남중부 단체전서, 수원 청명중은 여중부 단체전서 각각 3위를 차지했고 김유진(청명고)은 중고등부가 모두 출전한 종합단식 여자부서 2위에, 화홍고의 김민서와 백호균은 종합단식 남자부서 공동 3위에 각각 올랐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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