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착공되지 못했던 포천 하송우~마산 등 경기북부 지방도로 6개가 올해부터 재추진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예산부족 등으로 설계가 완료되고도 착공되지 못했던 장기미착공 지방도사업 중 6개 사업을 올해부터 다시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장기미착공 지방도 중 교통수요 등을 감안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11개 우선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6개 사업에 올해 289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재추진한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사업은 남양주 화도~운수(3.74㎞·지방도 387호선) 4차로 확장(총 사업비 877억 원), 포천 하송우~마산(3.5㎞·지방도 360호선) 4차로 확장(총 사업비 576억 원), 양주 은현~봉암(4.4㎞·지방도 375호선) 2차로 개량(총 사업비 274억 원), 파주 월롱~광탄1(5.24㎞·지방도 360호선) 4차로 확장·신설(총 사업비 1천572억 원) 등 4개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재추진된 파주 문산~내포(1.8㎞·지방도 359호선) 4차로 확장(총 사업비 272억 원)과 포천 삼팔교재가설(0.42㎞·지방도 387호선) 2차로 개량(총 사업비 85억 원) 사업 등 2개 사업에도 올해 80억 원과 55억 원을 각각 투입해 사업을 이어나간다.

우선사업 11개 사업 중 4개 사업은 2018~2019년에 걸쳐 사업지 다시 추진된다.

양주 효촌~신산(4.97㎞·지방도 364호선) 2차로 개량(441억 원), 포천 신평~심곡(2.86㎞·지방도 368호선) 4차로 확장·개량(419억 원), 남양주 진건~오남(4.95㎞·지방도 383호선) 2차로 신설(962억 원), 동두천 광암~포천 신북(9.13㎞·지방도 379호선) 2차로 확장·개량(973억 원) 등이다.

가평 가평~현리(14.5㎞·지방도 364호선) 2차로 확장·신설(2천443억 원) 사업은 경우 2026년 이후 재추진 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설계 이후에도 착공하지 못하거나 보상을 진행하지 못한 지방도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면서 “재추진 사업은 교통여건 변화와 추진 필요성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