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박물관이 닭의 해인 정유년을 맞이해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존재해온 닭이 지닌 여러 모습을 만나보는 전시회 ‘2017년 붉은 닭의 해, ‘꼬꼬’이야기’를 오는 27일 개최한다. ‘꼬꼬’는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자체 디자인한 닭 캐릭터다.

올해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한 해를 상징하는 동물 캐릭터와 그림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의 복도 통로 등 틈새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전시는 박물관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작업한 캐릭터 패널, 실제 크기의 그림 복사본을 통로의 벽면에 게재해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와 부모를 전시의 주 대상으로 하며 1부와 2부로 나눠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1부에서는 주인공 ‘꼬꼬’의 캐릭터 패널을 전시하는 한편, 닭과 관련된 신화, 옛 그림, 관련 민속 등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닭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2부에서는 금궤도, 벽사도, 쌍계도 등 닭을 소재로 한 그림 유물을 시작으로 닭과 관련된 여러 종류의 유물 등을 시기별로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이에 얽힌 다양한 닭 관련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은 전시회에서 진행되는 모든 이야기를 박물관 해설사와 자원봉사자 등이 어린이들에게 옛날이야기 형식으로 친근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삶 가까이 있는 닭과 관련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대한 문의사항은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ggmuseum.suwon.go.kr)나 공식 블로그 및 SNS, 유선 등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31-228-4171.

황호영기자/alex175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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