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제 우선, 일자리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 부천형 기업혁신클러스터(BBIC) 3곳을 조성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출산율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BBIC 3곳은 로봇·세라믹 기업과 웹툰·애니메이션 기업 등 300개 기업이 들어설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15만3천㎡), 사물인터넷(IoT)과 LED 조명 기업 100개를 유치할 춘의동 종합운동장 일대 첨단산업단지(6만3천여㎡), 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의 기업 1천600개 입주를 구상 중인 대장동 산업단지(223만3천㎡)다.
시는 이들 산단 조성을 2019∼2021년 마무리해 고용창출(10만 명 추산)과 경제효과(120조 원 추정)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를 융복합형 첨단산업단지로 재편을 추진하고, 로봇·패키징·세라믹 등 5대 부천특화산업에 195억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 지원정책을 내실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도 제시했다.
경기도 일자리재단을 통해 시간제 일자리인 단비 일자리 사업을 61개에서 68개로 늘려 여성·노인·장애인 등을 우선 선발하고 영화·만화 등 문화 관련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부천 송내역에 잡 카페를 설치해 연중 채용 면접장으로 사용하는 한편 대규모 채용박람회도 연다.
김만수 시장은 “영상단지 부지 등 용지 매각 대금 3천909억 원으로 2020년까지 주차장(2천618면), 공원(12곳), 도서관(7곳)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