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안성시장이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오고 있는 투자유치 성과가 6조 원을 넘었다. 여기에 2만6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뒀다.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지역발전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아울러 현재 지역에서만 추가적으로 11개의 민간산업단지가 추진 및 승인 상태로 기업 유치를 위한 안성시의 쉼 없는 노력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만족이라 할 수 없고 갈 길이 멀다’는 황 시장의 올해 시정 목표를 들어봤다.



―2017년 10대 비전 중 제1전략은 지속적인 투자유치, 내수시장 활력증진 등 서민경제 활성화에 두고 있다. 전국가적인 저성장시대에 안성시만의 전략은?

“안성시는 새해 경제 활성화의 전략으로 2017년 서운면에서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2018년에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 3월에 승인 신청을 거쳐, 10월께 승인 결정이 되면, 토지보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내년에는 토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2016년 8월, 경기도 도정역점 사업으로 선정된 ‘경기안성 기계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체결 협약이 현실화 될 경우,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는 국내 유수의 명품 산업단지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이다.

―민선5기부터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로 삼고 추진해오고 있는데 성과는?

“만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만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투자금액 약 6조1천억 원, 2만6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현재 안성시에는 총 2천395억 원의 사업비와 107만5천662㎡의 산업 용지가 확보된 상태로, 11개의 민간 산업단지가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마산 일반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는 승인되어 공사 중이고, 북좌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업단지는 절차 이행 중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쉼 없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민간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는 궁극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안성시는 전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2016년 경기도 일자리 사업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취업자 수 130%, 구직인원 48%, 구인기업 32% 등 전년대비 증가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모든 성과는 저를 믿고 따라준 900여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음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2017년 국토교통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체적인 조성 계획은?

“공공주택은 삼죽면에 2개동 100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삼죽면은 공공임대주택 2개동 100호 건설과 더불어 면소재지, 덕산저수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마을주민들이 연계하는 다양한 계획들로 공모사업에 도전, 최종심사 결과 전국 2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7년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공모사업’으로 지방정부는 마을 계획 수립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수립된 양질의 마을 계획은 주변지역 정비 및 다른 국비지원 사업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사업기간은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공공주택사업 약 150억 원(국비 90%, 지방비 10%), 마을정비 사업은 세부계획 수립 정도에 따라 사업비가 별도 책정된다.

이를 위해 안성시와 LH, 삼죽면 주민협의회,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업무(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 용역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안성시에서는 2025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에 들어간다. 지난해까지는 10년 이상 장기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사실상 집행가능성이 없는 시설을 2016년 말까지 해제 완료했다. 올해 추진계획은?

“‘2025 안성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은 2015년 수립한 ‘2030 안성시 도시기본계획’ 내용을 반영하는 것으로, 용도 지역이 불합리하게 지정되었거나 그간 변화된 지역 여건 반영과 자연 취락 지구 확대, 지난해 해제된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관리 지역 세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 도시 관리 계획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올해에는 농림지역(농업진흥지역 해제지역)에 대한 관리지역 세분 변경, 불합리한 용도지역 재조정, 주거지역 등 개발가용지 확대 지정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현준기자/jhj@joongboo.com





〈안성시 2017년 달라지는 제도〉

▶움직이는 시장실 운영= 현장에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황은성 시장이 내년 3월까지 매월 15개 읍·면·동을 순회한다. 시장이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방안과 장기 미해결 고질 민원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다.

▶옥외영업 전면 허용= 올해부터 지역내 음식점, 커피숍 등의 옥외 영업이 전면 허용된다. 교통의 흐름과 보행자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옥외 테이블 등을 놓고 영업을 할 수 있다. 전면 허용은 전국 지방정부 최초다.

▶경유자동차 취득세 감면= 1월부터 10년 이상 노후한 경유차(승합·화물)를 폐차 말소 등록하고 신규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취득세를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를 50% 감면해준다. 경유 승용차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절기 가금류 미입식 농가 보상=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시가 4억2천여만 원 예산을 확보, 지역내 동절기 가금류(오리, 닭) 미입식 농가들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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