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명품도시 의왕, 시민복지와 경제활성화도 빼놓지 않겠습니다”

의왕시는 올해를 자족형 첨단도시로 가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그 실현을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선6기 3년차에 접어든 김성제 시장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여러 시정과제의 원활한 수행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시민복지와 안전, 경제활성화 시책 등도 올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김성제 시장으로부터 의왕시의 주요 역점사업 등 2017년 시정 구상을 들어봤다.



―백운밸리와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로 의왕 지도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은?

“장안지구는 1천800세대 중 지난해 말 1천70세대 1차 분양이 끝났다. 백운밸리도 4천100세대 중 2천500세대 계약이 완료됐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장안지구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갖춰 반응이 좋다. 백운밸리는 백운호, 바라산, 백운산으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생활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완공될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한강에서 안양천을 거쳐 백운호수와 백운산을 잇는 수도권의 핵심 녹지축 역할을 할 것이다.”

―고천행복타운과 초평동 뉴스테이 사업도 올해 중점 추진사업이다. 진행상황과 계획은?

“백운밸리, 장안지구 사업뿐만 아니라 포일지구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고천행복타운, 초평뉴스테이 사업 등 6∼7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청주변 52만8천900여㎡에 행복주택과 일반분양주택 4400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고천행복타운은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초평뉴스테이는 왕송호수 인근 초평동 39만6천600여㎡에 기업형 임대주택 등 주거단지를 만드는 것인데 올해 보상·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마칠 예정이다.”

―의왕레일바이크는 단기간에 수도권 명품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올해의 계획은?

“지난해 4월 개장 이후 의왕레일바이크에 연말까지 20만명이 다녀갔고 대만·태국·중국 등 외국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다. 전국 유일 호수 순환형 바이크로 호수를 돌며 아름다운 경관과 철새를 볼 수 있다. 왕송호수변에 LED경관등을 달아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고 바이크승차장에 분수광장, 미디어체험·에코센터 등의 체험장을 만들 계획이다. 인근 자연학습공원 옆에는 캠핑장을 짓고 자연학습공원 주차장에서 승차장까지 집라인을 설치해 방문객들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선사하겠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의왕시의 구상은?

“현장밀착형 재난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안전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방범CCTV와 보안등을 확충하고, 안심택배보관함을 더 설치해 시민 생활안전과 편의를 높이려 한다. 월암 버스공영차고지를 넓히고 화물자동차 차고지를 만들어 교통불편을 해소하겠다. 재활용센터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해 더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겠다. 지난해 문을 연 통합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의왕시만의 교육·복지시책은?

“의왕시는 교육 때문에 이사를 가던 곳에서 지금은 교육 때문에 이사를 오는 시로 바뀌었다. 시는 매년 교육경비 60억 원 이상을 지원하는데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원액이다. 덕분에 의왕초와 백운고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로 선정됐고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덕장중학교가 학력미달자 ‘0’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냈다. 모락고 기숙사가 오는 2월 완공되면 의왕시는 지역내 5개 모든 고교가 기숙사를 완비한 전국 최초 지방정부가 된다. 노인 장애인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공동체를 튼실하게 해서 올해도 전국 최고 복지수준을 유지하겠다. 보육의 질을 높이는 의왕아이사랑 보육특화사업도 내실있게 추진한다.

영유아 생태공원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부곡동에는 장난감도서관 제3호점이 들어선다.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복지정책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의왕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정 구상은?

“부곡도깨비시장의 골목형시장 육성 및 시설현대화 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부곡도깨비시장을 레일바이크와 연계해 시 지역명소로 발전시킬 것이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까지 200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2천여개를 만들 계획이다.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의 에이스청계타워, 백운밸리의 복합쇼핑타운, 농어촌공사 이전부지 청계인텔리전트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해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인 의왕산업진흥원도 만든다.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희망자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체육·문화 분야의 올해 시책은?

“오는 3월 부곡스포츠센터가 완공된다. 체육시설이 부족한 청계동에는 2018년까지 청계인텔리전트타운 내에 수영장 볼링장이 있는 스포츠센터와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의왕백운밸리에도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를 만들어 모든 시민이 집 가까운 곳에서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는 완공시기를 올해로 앞당길 것이다. 공원이 부족한 오전동에는 성원아파트 앞에 소규모 체육공원을 만든다. 계원대학로에는 디자인 거리와 프리마켓이 있는 ‘예술의 거리’를 조성해 사람과 문화가 함께 하는 매력적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의왕시 새해부터 이렇게 바뀝니다.



▶전입세대 도로명 문자·이메일 서비스= 올해부터 전입 시민에게 도로명주소와 민간분야 고객정보 변경방법을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발송한다. 전입세대주에게 보내는 문자메세지에는 김성제 시장의 환영인사말과 도로명 주소, 카드·통신·보험 등 기존 고객정보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URL주소 등이 포함된다.

▶책이음 서비스 시행= 의왕시 도서관 회원증 하나면 전국 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책이음 서비스를 시행한다. 책이음 서비스를 통해 의왕시 도서관 회원증 하나로 전국 800여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의왕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후 가까운 도서관을 방문해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공무원 ‘협업포인트’ 제도 시행=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일한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협업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 협업포인트 제도는 공무원이 협업을 잘하는 타 부서 동료에게 감사메시지와 함께 협업포인트를 보내면, 포인트 관리부서가 매월 합산해서 높은 포인트를 받은 직원을 협업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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