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길이 102cm 정도의 왜가리 1마리가 시흥시 장현동 소재 장현촌에서 폐사된 채 발견됐다. 김형수기자/
몸길이 102cm 정도의 왜가리 1마리가 시흥시 장현동 소재 장현촌에서 폐사된 채 발견됐다.

시흥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께 장현동 소재 장현천 안쪽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 수거하고 정밀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여름새로 번식이 끝난 일부 무리는 중남부 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텃새이다.

시 관계자는 “왜가리가 죽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거한 결과 삐쩍 마른 상태로 죽어 있었다”며 “죽은지 보름정도는 지난 것으로 보아 겨울철 먹이활동을 못해 죽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유관상으로는 다리 청색증이나 목 출혈현상 등 조류독감(AI) 의심증은 보이질 않는 상태지만 도와 협의한 후 수원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에서는 아직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았고, 시 당국은 철저한 방역 조치 등 사전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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