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민동의 없이 추진 안해"

의왕 포일하수처리장 추진사업,주민 반대로 백지화

의왕시가 포일동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중부일보 1월 6일자 18면보도)과 관련, 주민동의 없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사업계획안으로 포일동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지 한 달여만에 주민 반발 때문에 사실상 포기한 셈이다.

의왕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수종말처리장 신설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대규모 도시개발과 관련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하수처리장 신설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현재 안양하수처리장의 용량(5만5천t)이 의왕시 초과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며 “2030년까지 하수처리에 문제가 없어 일단 하수처리장 신설 추진을 중단해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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