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 한파’가 덮친 23일 경기도에서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계량기 동파 신고는 수원 1건, 남양주 7건, 김포 2건, 포천 1건, 가평 1건 등 총 12건이 접수됐다.

수도관 동파 신고도 수원 2건, 고양 5건, 포천 1건이 접수됐다.

건물 곳곳에 얼어붙어 자칫 흉기로 돌변할 수 있는 고드름 제거 요청도 잇따랐다.

고양·의정부·김포·군포에서 각각 1건씩 고드름 제거 요청이 접수돼 소방관들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북부지역 등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한파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고양·의정부·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경보로 대체되는 등 경기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당분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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