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업 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다음달 3일 개막한다.

2011년 출범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올해로 7회째 시즌을 맞으며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에 이은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4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되며 매주 금, 토, 일요일 주말에 경기가 열린다.

정규리그는 의정부, 인천,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삼척, 청주를 순회하며 대회가 펼쳐지며 7월 2일까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남자부는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이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여자부는 상위 4개 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남자부는 ‘절대 강자’ 두산의 독주 속에 SK호크스, 상무,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등 나머지 4개 팀이 도전하는 판세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상무에서 전역한 정진호, 강전구, 나승도가 팀에 합류했고 인천도시공사에서 김동명, 김신학 등을 영입했다. 또 기존 정의경, 윤시열, 박찬영 등도 건재하다.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시청과 전통의 강호 삼척시청, 선수들을 대거 보강한 부산시설공단 등 3개 팀이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류은희와 심해인을 한꺼번에 보강하고 강재원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의 상위권 도약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김진수 조직위원장은 “핸드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리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핸드볼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행복을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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