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연간 지방세 징수액이 역대 최고인 3조2천500억여 원을 기록했다.

23일 시에따르면 시가 징수한 지방세는 작년 3조2천517억 원으로 지난 2015년 2조9천926억 원보다 2천591억 원(8.7%) 늘었다.

시는 역대 최고의 지방세 세입 확충으로 재정건전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 지방세 기록 경신은 지역 기업의 실적 호조와 수인선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으로 역사 주변의 개발호재로 세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셀트리온 등 법인 신고액을 포함한 지방소득세는 작년 4천848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640억 원 증가했다.

리스차·렌터카 등록 유치활동 강화로 자동차세도 전년도보다 514억 원이 늘어난 4천564억 원이다.

이 밖에 세율 인상으로 담배소비세는 407억 원, 부동산 거래 회복 덕분에 취득세는 202억 원 더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 해는 금리인상, 경기회복세 둔화 등으로 세수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방세 세입목표 3조3천167억 원을 달성해 시민을 위한 복지와 재정정상단체 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