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굴포천 하천 인근에서 야생조류가 폐사한 채 발견돼 방역 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 조사에 나섰다.

23일 계양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굴포천 귤현보 인근에서 폐사한 물닭 한 마리를 발견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인근 귤현천에서도 흰뺨검둥오리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검사했으나 음성으로 나왔다”며 “정황상 AI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서구 공촌동 토종닭 농가에서 첫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뒤 AI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상우기자/theexodus@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