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취소(중부일보 1월 23일자 1면 보도)에 나선 수원시가 자체 감사를 진행해 행정 신뢰도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은 23일 “오늘 오전 시 감사담당관실에 수원컨벤션 운영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 부시장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내기 위해 이번 감사를 의뢰하게 됐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 감사담당관실은 이날부터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민간위탁 공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 공모업체와 커넥션 부분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관련 업무 직원들의 휴대폰 사용 내역 등을 모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심사위원 자격문제’를 자체적으로 확인했는지에 대한 여부와 사전에 문제의 심사위원을 확인하지 못한 사안 등을 자세히 확인한다는 의지다.

시는 조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밝혀질 경우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감사담당관 관계자는 “실무 부서로부터 감사 의뢰가 들어온 만큼 철저하 조사를 진행해 사실 관계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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