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4년 150억원. 연합
이대호, 친정 롯데와 4년 150억 원 계약…"롯데 우승이 마지막 소원"

'빅보이'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복귀한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011년을 끝으로 롯데를 떠나 일본 무대에 진출했고, 지난해 미국까지 5년 간의 해외 생활을 마친 뒤 부산에 돌아오게 됐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남은 것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우리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너무나도 설렌다.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리그 통산 1천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번 타자로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기록 등 최고 타자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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