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박근혜 '더러운 잠' 논란. 연합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 더민주 윤리위 회부 "반 여성적 측면…징계 여부는 추후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더러운 잠'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표창원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더러운 잠'은 반여성적인 측면이 있다. 예술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의 요소들이 있는 것이고 어떤 작품도 만들어질 수 있지만, 그것을 의원 주최로 국회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라며 "국회 사무처에서 (해당) 그림을 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표 의원 징계 여부에 대해선 "추후 논의해야 할 사항"이라며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박 대통령의 나체가 풍자적으로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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