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 사진=황재균 인스타그램 캡처
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 "롯데 팬 여러분 응원해주셔서 무한 감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이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남겼다.

황재균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롯데 팬 여러분에게"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그는 "저는 저의 야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어렵고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우선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야구팬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흔쾌히 동의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과 배려를 해 주신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저는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도 기쁘고 가슴이 설렌다"며 "MLB에 도전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저의 오랜 꿈이다. 어렵고 힘든 가시밭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악물고 반드시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MLB 진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가장 아래부터 제일 위에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으린다"고 롯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날 오전 황재균의 에이전시인 GSI는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재균은 오는 25일 미국으로 출국해 몸을 만든 후 3월에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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