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국내 첫 출시된 가운데, 빙판길 교통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포켓몬고'가 반년만에 국내 출시됐는데, 그 시기가 하필 한파가 닥친 한겨울이기 때문이다.
실제 길거리에서 포켓몬고를 실행해본 결과, 포켓몬이 빙판길에 나타나기도 했다.
포켓몬고 마니아들은 이동 중 게임에 몰입하다보면 핸드폰 화면에 집중해 주변 사물을 못 보는 경우가 흔히 일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게임 제조사인 나이엔틱 관계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 등에서 사고가 있었고, 이에 대한 게이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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