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25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물리치고 민선4기 군수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 군수가 돼 10년째 군정을 이끌고 있는 김선교 양평군수에게 2017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이면 3선 제한의 군수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12만 양평군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 누구나 살고 싶고, 머물고 쉬고 싶은 도시, 전국에서 가장 특색 있는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양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힌 김 군수를 직접 만나 지난해 군정 주요 성과와 2017년도 군정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군정 주요성과는?

“2016년은 선택과 집중이 빛을 발했다. 극심한 가뭄과 폭염 등 기상이변, 국가적 경기 불황,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현재도 진행형인 AI발생 등 전반적인 사회혼란 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한 12만 양평군민의 관심과 9백여 공직자의 뜨거운 직무열정이 128건의 대외평가 및 공모에서 118억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양평군민의 염원이던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양평하이패스IC와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 IC가 개통된 데 이어 최근에는 경의중앙선의 지평역 연장 운행이 시작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민(民)주도의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방안은?

“민(民)주도의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는 양평군 발전을 위한 5대 핵심과제 중에서도 첫 번째에 해당되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관(官)이 주도하는 행정시대는 이미 끝났다. 2011년 선포된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마을과 마을콘테스트를 통한 우수마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에는 우수마을을 130여개로 늘릴 계획이며, 아울러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컨설팅교육을 비롯해 사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헬스비지니스에 대한 활성화 방안은?

“각종 중첩규제로 저개발·저발전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쉬고, 먹고, 즐기며, 건강까지 회복시키는 건강·치유·체류형 관광산업의 헬스 비즈니스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양평군만의 특화된 정책이다. 2014년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프라자를 신설해 건강장수 100세 시대 선도에 이어 2015년 10월에는 헬스투어 국제심포지엄에서 공표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양서면에 동부 지역센터 개소에 이어 서부지역센터 및 에코힐링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안전도시 극대화 방안은?

“양평군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찰서와 24시간 연계근무는 물론 12개 읍·면 1천507대의 CCTV관제, 공공화장실 방범 벨 설치, 전국 최초 안심귀가와 지역 여행정보 제공 및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서는 또 복지순환버스 및 행복택시운행,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YP행복콜 운영 등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양평군의 3대 전통시장 모두가 특화시장 육성화사업에 선정됐다. 지역의 전통시장 모두가 특화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평군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양평 물 맑은시장은 문화접목형 특화시장으로, 양수리 전통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용문천년시장은 산채특화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창업지원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해 자생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지원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컨설팅 교육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하겠다.”

―6차 산업과 산림 힐링 벨트 조성 계획은?

“양평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친환경농업 특구 지정을 받은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의 본고장이다. 군에서는 강소농 육성을 비롯해 명품 소득작물 확대로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농가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친환경농업과 연계한 6차 산업 육성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교육분야= (재)양평군교육발전위원회의 장학생 선발기준이 일부 변경된다. 성적우수 장학생 선발학점의 기준이 종전 3.5점에서 3.8점으로 상향조정되며 읍·면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하던 어려운 가정 장학생 선발 기준이 교육발전위원회에서 직접 선발로 바뀌며 한부모 및 장애인, 조손, 다자녀 가정의 경우 가점이 추가된다. 연간 50명을 선발하는 다자녀 가정 장학생 선발제도가 새롭게 신설됐다. 3자녀 이상과 성적 2.6점 이상, 소득수준 등으로 평가되며 세부선발기준은 다음달 초 양평군교육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보건·복지·여성분야=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순간’이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된다. 이는 저소득가정의 복잡한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제도로 약칭 ‘꿈·행·순’이다. 기초수급자 및 중위소득 80%이내(전 차상위 200% 이내)가 대상이다. 해피나눔 1인 1계좌 갖기운동 모금액으로 추진되는 ‘꿈·행·순’은 연 3가구 이내로 지원되며,생계·의료·주거·고용·문화 등의 비용으로 1가구당 최대 3백만 원까지 긴급지원된다.

▶보건·복지·여성분야= 둘째아에서부터 지원되던 양평군의 출산장려금이 올해부터 첫째아에까지 확대지원된다. 양평군에서는 둘째 3백만 원,셋째 5백만 원,넷째 7백만 원,다섯째 1천만 원, 여섯째 2천만 원 지원하던 기존의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되 첫째아를 출산하는 경우도 올해부터 2백만 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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