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은 취임 2주년이던 지난해 7월 1일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선포식을 갖고 세종대왕 인문전략의 현대적 실현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도시 여주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원 시장과 12만 여주시민에게 2016년 한 해는 매우 의미가 컸던 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여주시 승격 3년여 만에 작은도시 여주에서 ‘명품도시 여주에서 비상하는 경기체전’이란 슬로건으로 ‘제2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해 9월 23일 시민의 날에는 여주시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성남~여주간 경강선 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11월 11일 여주지역 산북면과 금사·흥천·대신·북내면을 경유해 광주~원주간을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여주시가 새롭게 변모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구현과 신청사 건립문제 등 시정에 여념이 없는 원 시장으로부터 2017년의 전반적인 신년 설계를 들어봤다.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의 구현 방안은?

“세종대왕께서 행하려 했던 시민들이 생업에 종사하며 삶을 즐거워하는 '생생지략(生生之樂)'의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세종인문도시를 적극적으로 열어나갈 방침이다. 그간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깨끗하고 밝은 여주 만들기’도 정착단계에 이르렀으며, 시민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현장 중심의 시정 추진도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는 경제·농업·문화·체육·교육·복지·여성·노약자 등 모든 분야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적극 개선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칠 것이다. 여주~성남 경강선전철과 연계되는 세종대왕 열차와 세종대왕 관광버스 운영을 활성화해 ‘세종대왕의 대표도시’로 우뚝 서는 한편, 뮤지컬 세종대왕 기획 및 세종·한글관련 주요도시 문화교류, 세종어록과 함께하는 음식문화개선 홍보, 시민참여 확대 등을 통한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브랜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추진 방안은?

“신청사 건립은 1999년부터 사실상 본격 논의되어 왔으나 지금껏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본청 회계과에 ‘청사건립팀’을 신설했다. 이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말로만이 아닌 신청사건립을 제대로 추진해보자는 의미이다. 과거 종합운동장 인근 하동 산9-8번지 일원에 청사이전부지로 추진되던 3만6천여㎡의 기부채납 부지는 소송패소로 소유권을 상실한 상태다. 민선 3기에서 청사후보지 결정 당시 여주시 여건은 많이 달라졌다. 최근의 여주시 여건 변화와 향후계획을 감안할 때 건립부지로 확정됐던 종합운동장 인근 하동을 비롯해 여주대학 맞은편, 가업동, 삼양목재 뒤편, 현청사부지 등 5개 예비후보지에 대해 전면적인 후보지 검토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략적으로 1천2백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조달이 걸림돌이다. 민간사업자에서 건립 후 여주시에 필요면적을 분양하는 방법과 자신관리공사 및 LH공가 등에 위탁개발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될 것이다.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오는 3~9월 중 후보지선정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신청사건립 추진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세종로 한글거리 조성사업은?

“한글과 세종대왕이라는 유·무형 자산을 도시환경 디자인에 접목하기 위한 사업으로 세종·한글의 도시임을 국내외에 부각시켜 세종인문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는 2019년 말 완공예정인 한글거리 조성사업은 여주IC~여주시청까지 4.8km구간으로 총 42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여주TG에 여주상징 관문을 설치하고 기존의 여주IC조형물 보강과 여주시청 한글디자인 게이트, 버스정류장 한글디자인, 한글쉼터(이마트 앞), 공동주택 외벽 한글도안, 한글디자인육교 등을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것이다.”

―시민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복지도시 육성 방안은?

“내년도 7월에 보건소부지내에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보호와 산후조리원 이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 분만환경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상동 363-1번지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육아종합복지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드림스타트를 건립 등으로 육아복지를 증진하고 건강 위험요인이 큰 취약계층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이렇게 바뀝니다.

▶일반·민원행정분야= 장애인 및 유공자 등이 LPG승용차를 등록하고 5년간 소유· 사용하여야만 일반인에게 이전이 가능했던 것이 올해부터는 장애인 등의 소유·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등록일로부터 5년이 지나기만 하면 일반인에게 이전이 허용된다. 이처럼 LPG승용차 소유주의 차량처분 조건이 완화되면서 재산권 보호 기여 및 일반인의 LPG차량 소유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분야=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만12세 아동에게 지급하던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2% 이하인 만12세 미만의 자녀 1인당 월 10만 원씩 지급하던 아동약육비를 올해부터 13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했으며, 지원금액도 2만 원 인상해 12만 원씩 지급한다. 또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 한부모가족의 12세 미만 자녀 1인당 월 15만 원씩 지급하던 청소년 한부모 아동양육비도 13세로 조정됐으며, 지원금액도 15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인상됐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가 인상됨에 따라 아동의 건전한 양육과 안정적인 가정생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임·축·수산 분야= 여주 명품 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주시농자재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해 지급하던 고시히카리, 히도메보레 재배 농가의 농자재 구입비 지원이 올해부터는 읍·면·동 농자재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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