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포함

▲ 사진=연합
군인권센터, 내란선동·명예훼손 혐의로 극우·보수인사 고발

군인권센터는 24일 극우·보수인사 5명을 내란선동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된 보수단체 대표는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한성주 예비역 공군 소장, 송만기 양평군 의원,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대표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극우단체 인사들이 군인들이 나서 촛불을 든 시민들을 모두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는 등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발언을 해 내란선동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5인을 비롯한 극우단체는 집회 및 각종 매체를 통해 특정 야당인사 등을 빨갱이와 같은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군부가 나서서 이들과 촛불 시민들을 쏴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군부 쿠데타를 공공연히 사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군인을 선동해 사회 불안을 초래하는 작금의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면서 "검찰은 계엄령과 쿠데타를 운운하며 내란을 선동하고 사회 불안을 초래한 피고발인들을 처벌해야 할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준기자/pbj@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