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피어밴드
케이티 위즈가 새 시즌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케이티는 오는 31일부터 3월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산과 LA 샌버나디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김진욱 감독과 코치진, 주장 박경수, 유한준, 주권 등 총 6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17년 신인 이종혁과 홍현빈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돈 로치와 조니 모넬, 라이언 피어밴드 등 외국인 선수들은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케이티는 다음달 17일까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하고, 바로 LA 샌버나디노로 옮겨 3월8일까지 2차 캠프를 진행한 뒤 10일 한국에 돌아온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체력·전술 훈련과 더불어 9~10차례 연습 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1차 캠프에서는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2차 캠프에서 NC 다이노스,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 대학팀과의 경기를 통해 전략·전술 등을 점검한다.

2월 8일(현지시간)에는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닛폰햄과 경기를 갖는다. NC와는 모두 6차례 맞붙는다.

김진욱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기대가 된다. 팬들에게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케이티는 24일 좌완 투수 피어밴드와 68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15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피어밴드는 지난해 케이티로 옮겨 한 시즌을 보냈다.

2시즌 동안 61경에 출전해 359.1이닝을 소화하며 20승24패·평균자책점4.5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16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앞서 케이티는 ‘확실한 1선발’ 영입에 공을 들였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다시 피어밴드와 손을 잡았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피어밴드는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때 합류할 예정이다.

피어밴드는 “KBO에서 3번째 시즌을 맞게 돼 영광스럽고 동료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올 시즌에는 200이닝 이상 던지는 걸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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